본문 바로가기
영화

크리스토퍼 놀란 , 시간에 대한 탐구

by 유치원장 2020. 9. 13.

테넷 반응 


1 . (두리번두리번) 나만 이해 못한거임 - ?
2 . (두리번두리 ) 휴대폰을 꺼낸다 
테넷의 전체적인 내용이해를 위해 서치를 하기도 전에 평소보다 많은 , 부재중 전화에  다시 한번 놀란다. 

 

팟캐스트 김혜리의 필름클럽 114회

 

테넷스퀘어 

ROTAS AREPO TENET OPERA SATOR

 

김혜리 기사에 의하면 여러모로 테넷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이번 영화에서 큰 모티브가 되었음이 틀림없는 테넷 스퀘어 25개의 알파벳 어느 방향으로 읽어도 같은 단어가 된다. 각 단어는 영화에도 등장하는데 인물 이름 , 지역명 등으로 등장한다. 가운데 중심이 되는 테넷 모두가 알다시피 영화제목

 

스탠드 큐브릭 감독과 비교되기도 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매체가능성에 대한 시험을 지속하고 있다 




스파이장르 007 연상  

감독은 이번 테넷에서 전통적인 첩보이야기를 장르로 선택했다. 이천만달러를 들인 대작으로 더운 여름날 극장으로 관객을 모을 히든카드의 역할을 해주리라. 영화관계자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작품이라 하겠다 

(동생 조나단 놀란은 전작 덩케르크에 이어 이번영화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시간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 
메멘토 단기기억상실증 남자의 주관적 시간 - 교차편집 
인터스텔라 시간의 상대성 우주 , 중력 : 하이컨셉 
덩케르트 하이컨셉이 없다 - 구성자체가 시간의 상대성을 갖고 있는 상태 
시간의 압축률 
상대적인 시간 체험 
인셉션 : 꿈 
인섬니어 : 밤 



시간의 문제를 끊임없이 탐구하는 감독으로 , 노골적으로 시간을 이야기한 영화는 이번 테넷이 처음이다. 모든 아티스트에게 축적된 작업에서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예술적인 과제 - 귀납적으로 파악해볼수 있는데 크리스토퍼 놀란감독에겐 '시간'은 항상 탐구해야할 대상인 것이다.

 

 

 

감독의 영화에 대해 심도있게 알고 싶다. 혹은 영화를 보기 전에 예습을 하고 싶다. 혹은 영화를 봤다 복습을 하고 싶다. 

하는 분들은

 

팟캐스트 김혜리의 필름클럽 114회를 들으면 된다. 앞서 간단히 정리했지만 기자님의 우아한 목소리로 읽어주는 영화

우리가 영화를 향유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된다. 참고로 김혜리의 필름클럽의 매력은 , 은근 개그꿈나무 김혜리기자의 유머코드가 뭇 클러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는 것이다.  지루한 영화읽기가 전혀 지루하지 않고 익스트림하기까지 - 
(요즘 다 시끄럽고 빠르고 눈과 귀가 피로할 정도인데 지적 유희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이시대의 진정한 지성인 ! 이라고 할 수 있다.드문드문 삶의 지혜도 방출되니 꾸준히 들으면 피가 되고 살이 된다. 

그간 우리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에서 퍼즐을 푸는 쾌감을 느꼈다 영화를 보고 퍼즐을 풀고 성취감을 얻는 것

시각적 즐거움 외에 우리가 영화에서 기대하는 것이다. 감독과의 관계에서 일종의 신뢰가 쌓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테넷과 같이 직접적으로 시간을 드러냈다는 것. 이렇게 노골적인 방식은 이전의 감독의 방식과는 약간 차이가 있는 듯 하다. 퍼즐이 완전하지 않거나 도저히 내 수준에서 풀 수 없는 퍼즐이거나 영화의 러닝타임 내에 (심지어 테넷은 2시간 40분이나 된다) 풀 수 없는 퍼즐이라면 우리는 대체 어디서 재미를 찿을 수 있을까. 인셉션도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 (당시 영화를 본 이후 지식인을 뒤지며 꿈 , 꿈꿈 , 꿈꿈꿈 아 그렇다면 꿈꿈에서 꿈꿈꿈 도식적으로 그림을 그려가며 모두가 공감하리라)

 

인셉션은 테넷만큼 시간이 더디진 않았는데 그럼에도 영화의 여운은 왜 가시지 않는건지 또 하나 , 시간을 거꾸로 가는 필름을 반대로 돌리는 (실제로는 불가능하겠지만) 시각적 경험은 색다른 재미를 준다. 등장인물들의 액션 , 폭탄이 터지는 장면 등 시간이 역행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데 익숙한 장면이지만 역순 - 거꾸로 볼 때의 시각적 충격이 있다.

(머리로 그려보는 그림과 다르지 않지만 , 실제로 임팩트가 커서 뇌리에 깊이 남는다)

 

아 거꾸로 가는거지 사람이 뒤로 걷는거지 차가 뒤로 가는 거지

 

머리로는 알지만 , 스크린 안에서 실감나게 바뀌는 장면으로 봤을 때의 신선함은 또 다른 재미인 것이다. 김혜리 기자의 말처럼 여전히 극장에 가서 봐야하는 영화는 존재하는 것이다. (물론 다만악처럼 2번 보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덩케르크를 보겠다. 

 

 

 

"여러분 지난주에 또 뵙겠습니다" 김혜리 기자님의 114회 마지막 인사처럼 테넷은 이전 영화와 하나 - 다를 거 없어보이지만 이상하게 되짚어보게 되고 지속적으로 여운을 준다. 

 

 

 

+덧붙이는 글

부산국제영화제도 최소가 되어버렸습니다

똑땅해

토론토국제영화제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던데 코로나는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학교다닐적 전공수업에 허덕일때
영상원 앞에 대형버스가 줄지어 서있는 장면을 보고 '저 버스 다 부산국제영화제 가는구나' 부러워했는데 나는 이제나저제나 영화제가 가볼까 그 대형버스에 대형대형캐리어를 낑낑대며 올리고 있는 영상원 연극원 아이들을 보며 엄청 부러웠드랬는데 시간이 잇어도 영화제가 다 온라인안으로 들어와
...가질 못하네- _-

부산국제영화제 시즌에 부산에 가면 포장마차에서 정우성이랑 이정재가 소주마시고 있다던데

...쳇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장인에게 수요일이란 ?  (1) 2016.02.18

댓글